이 글을 읽게 되면 강남눈썹문신 잘하는곳을 단번에 찾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 검색을 해보면 내눈엔 너무 예뻐보이기만 한 수많은 전후사진들이 나오기에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내가 눈썹문신을 접해본건 벌써 거의 10년 정도는 되었는데, 어릴 적 나는 강남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수소문을 하고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내 남편도 그쯤부터 시작했는데 그때는 몰랐지만(전문가가 되기 전)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들 중 하나였다.
아마 강남눈썹문신 샵만 조금 과장하면 5,000곳은 될 것이다.(물론 이중 잘하는곳이라고 누구나 인정할만한 곳은 10%미만일듯 해 보인다.)
처음 잘하는곳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개인취향적 선택이 강하다. 사진의 보정 감도에 따라 '작업자의 센스'를 어림잡고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모양(일자인지, 아치형인지, 꼬리는 어떻게 빼는지 등등...) 등으로 결정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관적 판단은 우리 남편 눈썹처럼 숯검댕이로 만들어 버린다.
전후사진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보지 않고, 그저 갠취대로 고르는 경우다. 나는 이렇게 주관적인 결정이라면 절대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 10년전에 나도 해봤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으려다가. 10년전 우리 남편눈썹도 공개한다. 지금은 내가 잔흔복구를 많이 해줘서 좋아졌지만 10년전엔 진짜 거멓었다.
10년전 숯검댕이 남편눈썹
남편은 이런 눈썹을 한채 전국에 수많은 눈썹문신 원장님들께 교육을 하러 다녔다. 강남, 부산을 불문하고 그간 만나온 원장님만 몇천명은 넘을 거다. 아직 실력이 부족한 초보분들도 계셨을 테지만, 분명 그 중엔 잘하는곳도 있었을 거다.
'아... 그 눈썹 검은 분?'
검은 눈썹은 절대 색소의 선택 문제가 아니다. 작업자의 테크닉이 문제인건데. 아무튼 소피아브로우가 유명해진 이유도 사실 '작업 직후에도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는 페더링기법'에 있다. 검은 눈썹은 색소양이 많아 늦게 빠질테지만 색소가 빠지게 되면서 지워지지도 않은 붉은 잔흔의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붉은잔흔 부작용 사례
그럼 어떻게 해야 강남눈썹문신 잘하는곳을 알아볼 수 있게 될까? 전문가가 아닐테니 너무 어렵게 설명하지 않겠다. 우선 전후사진을 보는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
색소의 착색 원리부터 이해해보자. (너무 어렵지 않으니 지겨운 이론이라도 꼭 끝가지 읽어보길...) 우리 피부는 피부 바깥층부터 표피층, 진피층, 피하조직층 3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져있다.
물론 피부의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피층의 깊이는 고작 0.15mm의 매우 얇은 층이다. 색소가 0.2mm이상 넘어간다면 벌써 진피층에 맞닿았다는 뜻이 될텐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건 2mm가 아니라 0.2mm이다.
생각을 해 봤으면 한다. 작업자가 한올한올 피부위를 니들로 그어 색소를 주입했다면 모든 작업자가 동일한 깊이에 주입이 가능할까? 페더링기법이라면 긋는 방식이 아닌 머신을 통한 타공방식이에 확률이 매우 높아지겠지만 5000명이 넘는 수많은 강남눈썹문신 작업자들이 모두 잘하는곳일 거란 건 불가능하다.
뿐만아니라 니들이 피부위와 이루는 각도에 의해서도 색소의 퍼짐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전후사진을 확인할 때에는 자신의 취향적인 부분은 가장 나중에 고려하고 얼마나 얇고 정교한 결을 남겼는지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결이 얇고 정교하게 남았다는 것은 피부 재생주기를 통해 체내에서 색소가 이동하며 최종적으로 남는 결의 퍼짐이 적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업 전후사진에서 그려진 결자체가 보이지 않거나 이미 두껍고 퍼져있는 상태라면 절대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다.
도대체 퍼지지 않고 정교하게 남아있는 결이 어떤 모양이냐고? 페더링기법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면 아래 링크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이 강남눈썹문신 잘하는곳을 알아보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