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눈썹문신? 머신으로 결을 그리고 나서 느낀 점(고객반응)
- 소피아
- 2023년 12월 6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12월 7일
김포눈썹문신? 머신으로 결 그리고 나서 느낀 점(고객반응)
일단 이번 글의 목적은 하나다. '김포 눈썹문신 작업자'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결이 퍼지고 붉게 변색되는 원인에 대해 이해시키는 것. 머신으로 결을 그리는 페더링기법 말고는 딱히 추천할만한 것이 없었다. 나는 페더링기법을 시작하고 결과물에 놀라시는 고객반응을 확인함으로써 내가 5년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 소피아브로우의 5년 목표에 관한 칼럼 >
목표를 세운지 이제 겨우 4년차지만 벌써 목표의 절반은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목표 : 김포 최고가 아닌 아시아 최고의 눈썹문신 디자이너가 되는 것.

소피아브로우의 자연결 엠보기법
일반적인 자연결눈썹(=엠보기법)을 그릴 때만 해도 얇고 정교한 결 표현만큼은 김포 최고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자신이 있었다. 소개고객의 비율이 70%이상을 차지했고, 소개고객이 또 지인분들을 데리고 오시는 것을 보면 내가 다 뿌듯했다.
하지만 내가 이런 '엠보기법'을 포기하게 된 계기는 2년 전 쯤이었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 처럼 다른 곳보다 결을 얇고 정교하게 그려냈고, 색소가 주입되어야 하는 '기저층'까지만 정확히 그어 착색을 시켰다고 생각했지만 간혹 붉은기가 올라오는 걸 보며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붉은기는 색소가 피부속 기저층을 넘어 진피층까지 주입되어 나타는 현상인데, 피부타입에 따라 색소의 착색 정도가 다르고 사람마다 기저층의 깊이도 상이하기 때문에 엠보기법으로 붉은잔흔을 완전히 피하기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나는 수년 전 이미 '페더링기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 거의 매일 해외 영상을 찾아봤고 고무연습판에 직접 머신으로 결을 그리는 연습도 해보았다. 진동을 이겨내며 머신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기까진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페더링기법으로 작업을 받으신 고객반응을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우와! 이게 진짜 그린결이라구요? 원래 있던 결 아니에요?'
아래 사진 처럼 어떤게 진짜 눈썹인지 구분도 안될 정도이니 말이다...

소피아브로우의 페더링기법
사람에게 페더링기법을 처음 작업했을 때만 해도 생각보다 착색이 어려워 몇번이고 같은 자리를 채워 넣었던게 기억이 난다. 그러다보니 기존 엠보기법보다 더 얇아야 하는 결은 두꺼워졌고 피부에 데미지를 줄이자고 시작했던게 진하고 두꺼워졌다.
다행히 연습벌레인지라... 이제는 김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페더링기법을 배우기 위해 내게 찾아주시게 되었지만...
나는 작업자에 따라 왜 결의 두께와 진하기와 퍼짐이 다른 지, 붉게 변색된 잔흔은 왜 생기는 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김포 눈썹문신 작업자를 알아보기 전 반드시 봐야 하는 칼럼을 쓰고 싶었다.

결이 퍼지고 붉게 변색되는 원인
1. 색소는 우리 피부 표피층의 가장 아래 부분에 위치한 기저층(진피층과 맞닿아 있음)에 주입해야 하지만 이 깊이가 0.04~0.15mm 밖에 되지 않고 또한 부위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아무리 엠보결을 얇고 정교하게 그리는 김포 눈썹문신 작업자일지라도 정확한 위치에 색소 주입이 어렵다.
2. 엠보기법과 페더링기법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피부위에 니들로 결을 한올한올 그려 넣는 것. 하지만 엠보기법은 사람의 인위적인 압을 통해 피부위를 긋는 방식으로 색소를 주입하고, 페더링기법은 1초에도 수십번식 타공하는 머신의 빠르고 정확한 타공방식으로 색소를 주입한다.
3. 피부를 긋지 않고 타공방식으로 색소를 주입하기 때문에 당연히 데미지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죽은 피부가 탈각되어 떨어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유지기간도 1.5~2배 이상 지속된다.
4. 오늘 칼럼에서도 나왔지만 아무리 숙련된 작업자라도 페더링기법을 배우기는 어렵다. 사실상 반영구화장을 사랑하지 않는 작업자라면 배우는 것 조차 불가능한 테크닉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오랜 기간동안 일반 엠보기법으로 작업을 해온 분들이기에 매일 새로운 기법을 연구하고 연습하는 것이 여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김포에는 페더링기법으로 눈썹문신이 가능한 작업자가 거의 전무하다.
5. 서울에 나가면 페더링기법으로 작업하는 사람이 간혹 보인다. 하지만 이 기법은 그냥 흰도화지 위에 그리는 기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쉽지 않다는 말이다. 미술적 감감이 필요하고 개인적인 센스도 필요하다. 그렇다보니 같은 테크닉일 지라도 작업자마다 결과물이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김포 눈썹문신으로 소피아브로우가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끝으로, 나는 아직도 내 작업물에 불편함을 느낀다. 한국이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기술력이 뛰어난 작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 1년 정도 남은 목표달성을 위해 나는 오늘도 죽어라 연습한다. 김포에서 눈썹문신을 알아보고 있다면 오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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